추노 최장군은 왜 다 벗어도 무죄일까?


추노가 매회 방송될 때마다 드라마의 인기도 치솟지만, 그에 못지않게 논란도 매회가 거듭 될수록 치솟고 있다.
특히 추노에서 극의 설정과 동떨어지는 잦은 노출신과 상황에 맞지 않는 주연배우의 분장은 시청자들의 불만이 충분히 나오고도 남을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추노의 경우 이미 상당한 분량을 촬영을 미리 해 논터라 시청자들의 반응에 이끌려 바로바로 촬영분을 수정하고 재촬영을 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에러 상황이 있다.

그래서 제작진이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 지난 7회에서 언년이의 부상 신에서 상반신 일부를 노출하자 바로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방법을 단행한 것이다.

그러나 이 편집이 상대적으로 오히려 더 논란만 키우는 꼴이 되고 말아 더욱더 추노에 대한 격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져 나왔는데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어떠한 부분에서 추노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듯 했다.

특히 8회에서는 이러한 모자이크에 대한 비판 논란이 가중되자 다시 언년이가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아예 다시 모자이크를 처리하지 않고 내보내는 등 일관성 없는 조치로 시청자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사실 이번 추노의 노출 논란을 들춰 보면 제작진이 추노를 촬영할 때마다 극의 리얼리티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내용이었다고 할 수 있다.

본래 시청자들이 처음에 문제를 제기했던 건 극중 언년이의 노출보다는 언년이라는 캐릭터에 맞지 않은 분장에 대한 비난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추노에서는 상대적으로 노비들의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노비들은 하나같이 지저분하고 찢어진 옷에 딱 리얼리티 그대로의 사실적인 표현을 했지만 유독 추노에서의 언년이라는 캐릭터는 신분은 노비이나 분장과 스타일은 양반집 규슈의 모습 그대로였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을 시청자들은 너무 티가 나게 언년이를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했는데 제작진이 오히려 노출신에 대해 신경을 쓰면서 모자이크 처리라는 어처구니 없는 편집으로 모든 논란의 중심을 노출로 끌어 와 버리는 사태를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언년이라는 배역을 했던 이다해가 더 곤경에 빠지고 말았는데 사실 노출이라는 자체가 언년이 보다는 남자 배우들의 노출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 오히려 논란이 일었으면 그 부분에서 일었어야 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이대길과 최장군의 상의 탈의 신은 아무리 남자의 모습이라고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상당히 야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남자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이 지나친 점은 오히려 언년이의 노출의 비난과 비교되는 차별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언년이의 노출보다도 더 선정적이었던 장면은 최장군의 목욕신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조차 시청자들이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은 추노의 스토리나 박진감 넘치는 액션 그리고 근래에 보기 드문 화면기법 등 추노의매력에 푹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지 하나의 실수가 추노의 가장 큰 오점이 되고 말았는데 제작진의 모자이크 실수가 하나가 바로 추노를 이상한 사극물인 에로 사극처럼 만들어 버렸다는 점이다.

아무튼, 이번 일들로 추노은 상당한 타격을 입으며 시청률마저 떨어지고 말았는데 앞으로 미리 촬영된 부분이 끝나고 새로 촬영이 되는 장면들은 추노 제작진들이 논란이 없는 장면으로 잘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이번 사태로 국내에서 드라마가 사전촬영이라는 부분에서 큰 약점을 들어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동안 드라마들이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극의 스토리가 많이 바뀌었던 부분들을 생각해 보면 추노의 논란도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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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투의기사
TV연예섹션 2010/01/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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