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1위 2AM, 정말 소시를 이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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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데뷔 하자마자 1주일 만에 KBS 뮤직뱅크의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예고했었다. 그리고 순위 차트가 없는 유일한 방송 MBC의 쇼 음악중심도 마저도 마지막 무대를 소녀시대가 장식하며 암연한 정상임을 입증했다. KBS 뮤직 뱅크 1위 선정 점수 공개 장면
하지만, 이게 웬일일까? SBS인가가요에서 막강한 소녀시대를 제치고 2AM의 '죽어도 못 보내가'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정말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다. 그 때문에 인지 데뷔 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2AM의 모든 멤버들은 감동 그 자체의 물결이었다.
특히 조권을 비롯해 슬옹까지 모든 멤버들이 펑펑 울면서 2AM의 무대를 더욱더 값지게 만들었는데 바로 이게 1위의 기쁨이라는 것을 알게 할 정도로 감격을 누렸다.
하지만, 감동은 감동이고 역시 1위를 준 배경에 대해서는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 많다는 것이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AM이 첫 1위를 했다고 해서, 그들이 펑펑 울었다고 해서. 그들의 노래와 가사가 더 멋지다고 해서 그냥 이건 당연한 결과라고 넘어 가기에는 너무나 1위 선정에 문제점을 많이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바로 차트가 주관적이었다는 것이다. SBS 인기가요-2AM의 1위 감동은 있는데 1위 점수는 비공개
더군다나 SBS 인기가요의 경우는 순위를 정하면서도 왜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지가 의문인데 결국은 이들의 1위 선정에는 음반판매나 디지털 음원차트와 방송횟수의 점수를 떠나 결정적으로 PD나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1위와 2위를 가른다는 점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나타나는 음반판매량이나 디지털 음원차트의 공개는 비교적 논란을 일으키지 않지만 1위 선정에서 리서치나 심사위원의 점수 집계는 주관적이기 때문에 논란을 일으킬 충분한 여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SBS 인가가요 - 1위 산정방식
결국 1위 선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를 주고 싶다면 그냥 줄 수 있는 그러한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는 위험성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 2AM의 1위의 경우도 냉정하게 말하면 이러한 범주에 속하지 않는 다고 말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2AM의 노래가 1위의 자격이 없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단지 그들의 장르는 발라드이고 가사도 애절하면서 소시의 Oh 보다는 좋은 곡이라고 칭할 수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많은 대중들이 선택한 건 Oh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그렇게 선호하는 빌보드 차트나 일본의 오리콘 차트를 예로 들어 보도록 하자.
현재 미국 빌보드 차트는 가장 신뢰도가 높은 차트로 미국의 음반 소매상들이 전산망으로 종합판매량을 따져 산정하는 방식으로 ‘닐슨 사운드스캔’ 시스템 집계를 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가 동방신기나 보아로 인해 잘 알려진 일본의 오리콘 차트를 들여다보면 그들은 일본 전국의 2200여 소매상들의 판매자료 집계를 토대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결국 한국도 이러한 시스템 집계로 처리 한다면 결코 소시의 1위를 현재 넘을 자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올해 2월 중순에 이러한 한국의 들쑥날쑥한 차트를 평정하고 공정한 순위 방식을 매기기 위해 한국판 빌보드 차트인 '가온 차트'가 출범한다.
특히 이 차트의 강점은 국내에서 가장 큰 온라인 음원차트인 멜론, 도시락, 엠넷닷컴, 벅스뮤직, 싸이월드, 소리바다가 참여하고 여기에 음반유통사인 로엔 엔터테인먼트, 엠넷미디어, 소니뮤직, 워너뮤직, 유니버설뮤직 등이 참여 한다는 점이다.
결국, 이렇게 되면 1위의 산정을 팬들의 몰아주기성 인기투표나 심사위원들의 주관적이 내용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보다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1위가 정해진다는 점에서 그 신뢰성을 얻을 수가 있다.
그리고 이 차트 자체가 문화부가 추진하는 사업이고 시스템을 구축해 정부에서 공식화 하려는 차트인 만큼 앞으로 이 차트가 방송 3사의 인가가요의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된다는 점이다.
아무튼 이러한 차트가 나오는 것은 다행이지만 결국 1위를 정하는 것은 가요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는 점에서 결코 노래만 좋아 하고 소비로 이어지는 형태가 아니라면 자신의 좋아 하는 가수가 1위를 한다는 것은 앞으로 어불성설이 되고 말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2AM의 이번 1위의 경우도 노래는 좋았지만 소시에게 객관적인 자료에서 상당히 밀리는 것이 당연했고 엄연히 말하면 이번의 1위는 사실상 2AM이 어려웠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SBS 인가가요에서 자료와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방식은 더욱더 의혹만을 만들어 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때문에 1위의 기쁨으로 감동을 누려야 하는 2AM의 멤버들이 SBS 인기가요의 1위 산정방식 때문에 때 아닌 비난을 받아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SBS를 떠나서 사실 조금더 깊게 따지고 보면 2AM의 이번 발라드 곡의 선택도 좋았지만 약간은 지명도가 낮았던 2AM의 인기는 사실상 2PM의 인기의 연장선과 조권의 활약에서 비롯된 시너지 효과가 컸다는 것이 이번 1위의 큰 힘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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